박은주 기자
대전시는 9월 30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2025 디지털 트윈대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AX(AI Transformation)로 진화하는 디지털 트윈,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과학수도로서 대전이 그려가는 혁신 도시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대전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해온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소방 훈련 시뮬레이션,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 전파 감지센서, 지하시설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실질적인 성과가 공개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서구·유성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협력해 도시 인프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왔다. 특히 소방안전 시스템과 전기·수도·가스 등 지하시설물 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행정안전부 정부박람회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부스’로 선정됐고, 국가공간정보정책 평가에서도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실감형 소방안전훈련 콘텐츠로 국내 최초 지식재산권 등록에 성공하며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주화·김선광·송활섭 시의원, 국내 공간정보 및 AI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LG CNS 주경희 박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확산 전략과 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 사업 성과 발표와 전시 관람 등이 진행돼 최신 기술 동향과 사례가 활발히 공유됐다.
사진제공 : 대전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