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기자
대전시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선정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관련 TF 회의를 통해 지역 대학들의 실행계획서를 면밀히 점검하며, 최종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는 통합형 모델로, ▲한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는 단독형으로 각각 본지정 신청서를 오는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말 평가를 거쳐 9월 중으로 최종 선정 대학(10개 이내)이 확정되면, 본지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충남대-공주대는 ‘충청 지산학연 협력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신청을 준비 중이며, 한남대는 창업 교육 중심의 ‘K-스타트업 밸리’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한밭대는 인공지능 기반 유지보수정비(AX-MRO) 및 국방반도체 분야를 특화한 ‘글로컬 인재양성 허브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대전시는 이번 본지정 대응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략적인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해 왔으며, 각 대학별 TF와의 협력을 강화해 참여 확대, 홍보, 행정 지원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최종 TF 회의에서는 각 대학을 직접 방문해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회의에는 대전시 관계 부서와 지역 혁신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대학별 특성화 전략과 지역사회 연계성, 평가기준 적합성 등을 세심하게 검토했다.
또한 지난 7월 25일에는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이 3개 대학 기획처장들과 함께 국회를 찾아 교육위원회 및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 지역대학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무적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출처 : 대전광역시